테슬라 타는 사람들끼리 만나면 꼭 나오는 화제 중 하나가 바로 FSD(Full Self-Driving)죠.이제는 유튜브에서 서울 도심을 거의 혼자 달리는 테슬라 영상도 쉽게 볼 수 있고, 한국 공식 출시에 대한 뉴스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얼마냐, 어떤 옵션이냐, 어떤 차에서 되냐, 법적으로는 몇 레벨이냐”까지 한 번에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핵심 요약
- 국내 FSD 옵션 가격: 한국에서 테슬라 FSD 옵션(감독형 기준) 가격은 904만 3,000원 수준으로 공지되어 있습니다. (차량 구매 시 추가 선택 옵션 기준)
- 지원 차량: 현재 기준으로는 북미 공장에서 생산된 HW4(4세대 하드웨어) 탑재 모델 S·모델 X가 주요 대상이며, 사이버트럭도 적용 예정이라는 발언이 나온 상태입니다.
- 옵션 구분: 기본 오토파일럿(차로 유지·차간 거리 유지) 위에, 강화형(Enhanced) 기능과 도심 주행까지 포함하는 FSD(수퍼바이즈드)가 가장 상위 옵션입니다.
- 자율주행 등급: 국내에서는 SAE 기준 레벨 2(운전자 보조)로 자기인증된 상태로, 운전자는 항상 전방을 주시하고 즉시 개입할 준비를 해야 하며 사고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습니다.
- 적용 조건: FSD 옵션 구매 + 지원 하드웨어(HW4 이상) + 지원 국가 설정 +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수이며, 중국 공장 생산 모델 3·Y 등은 현재 국내 FSD 사용이 제한적입니다.
- 체크 포인트: 한 번에 900만 원대라는 높은 가격인 만큼, ① 차량 보유 기간 ② 주행 패턴(도심·고속도로) ③ 규제·안전 이슈를 함께 보고 구매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목차
테슬라 FSD(수퍼바이즈드)란 무엇인가
테슬라는 자사 최고 등급 운전자 보조 기능을 “풀 셀프 드라이빙 구현 기능(FSD, Full Self-Driving)”이라고 부릅니다.
최근에는 이름 뒤에 “수퍼바이즈드(supervised)”라는 꼬리표를 붙여, 운전자 감독이 전제된 기능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카메라 기반 시각 인식 + 차량 내 AI 컴퓨터로 도로 상황을 실시간 판단
- 고속도로뿐 아니라 도심·골목길·교차로까지 가능한 주행 지원
- 차선 변경, 합류·분기, 회전, 신호 인식, 자동 주차 등의 기능을 패키지로 제공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기능이 계속 개선·추가되는 구조
다만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 국가에서는 “운전자가 전방을 상시 주시하고, 언제든 개입할 준비를 해야 하는 고도화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 정도로 이해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공식 기능 설명은 테슬라 코리아 FSD 소개 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 기준 FSD 가격과 결제 방식
가장 먼저 궁금한 건 역시 “얼마냐”죠. 국내 보도와 테슬라코리아 발표 내용을 종합하면, 한국에서의 FSD 옵션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옵션 가격 | 국내 FSD 옵션 가격: 904만 3,000원 (부가세 포함, 차량 옵션 추가 시 일시금 결제 기준) |
| 결제 방식 | 차량 주문 시 FSD 옵션 선택 → 차량 대금에 합산되어 일괄 결제 (일부 시장처럼 월 구독형 모델이 도입될 가능성은 있으나, 국내에서는 일시금 옵션 가격이 중심) |
| 가격 포지션 | 기본 오토파일럿 대비 가장 상위·고가 옵션으로, 차량 가격의 10% 안팎을 추가 부담하는 수준 |
참고로 이 904만 3,000원이라는 숫자는 예전부터 한국에서 “FSD를 미리 옵션으로 넣어두고 기다렸던 오너들이 낸 금액”과도 동일합니다.
다만 과거에는 기능이 제대로 열리지 않아 논란이 있었고, 이제야 감독형 FSD가 정식으로 활성화되며 “대기 보상”이 일부 해소되는 분위기입니다.
향후 테슬라가 한국에서도 월 구독형 FSD를 공식 도입할 경우, 초기 부담을 낮추는 선택지가 하나 더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확실하게 공개·검증된 것은 904만 3,000원 옵션 가격이라는 점을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오토파일럿·강화형·FSD 옵션 차이 정리
테슬라를 처음 접하면 오토파일럿, EAP(강화형), FSD가 헷갈리기 쉽습니다. 간단히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옵션 | 주요 기능 | 특징 |
|---|---|---|
| 기본 오토파일럿 | – 차간 거리 유지(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 차선 중앙 유지 보조 |
대부분 모델에 기본 포함되는 고속도로 중심 운전자 보조 기능 |
| 강화형 오토파일럿(EAP) | – 자동 차선 변경 – 오토파크(자동 주차) – 스마트 소환 등 |
고속도로·주요 도로에서 더 적극적인 보조를 제공하는 중간 단계 옵션 |
| FSD(수퍼바이즈드) | – 도심·골목길·교차로까지 포함한 경로 전체 자율주행 지원 – 신호등·정지선 인식, 회전·차선 변경, 복잡한 교차로 통과 – 향후 업데이트로 기능 확장 예정 |
운전자의 감독을 전제로, “집 앞 골목길까지”를 목표로 하는 최상위 옵션 |
요약하면, 기본 오토파일럿은 “고속도로 보조 운전”에 가깝고, FSD는 “도심 포함 거의 모든 도로에서 운전을 최대한 대신해주는 기능”을 지향합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수퍼바이즈드(감독형)”이기 때문에, 운전자가 책임을 완전히 내려놓을 수 있는 단계는 아닙니다.
FSD 자율주행 등급과 국내 법적 위치
이름만 보면 “풀 셀프 드라이빙”이라서 마치 레벨 4~5 완전 자율주행처럼 느껴지지만, 국내 기준으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 한국에서의 FSD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테슬라 자체는 FSD를 자사의 최고 단계 자율주행 기능으로 마케팅
- 그러나 국내 자기인증상 SAE 기준 레벨 2(운전자 보조)로 분류
- 즉, 시스템이 주행을 많이 도와주더라도 항상 운전자가 최종 책임자
- 도로교통법상 전방 주시 의무·안전운전 의무는 그대로 적용
실제로 FSD 사용 영상들을 보면, 운전자가 핸들을 거의 잡지 않고 달리는 장면이 많지만,
법적으로는 언제든 시스템 오작동에 대비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며, 사고 발생 시 책임도 운전자에게 귀속됩니다.
이 부분은 FSD를 “완전 자율주행”으로 오해하고 구매하는 일이 없도록, 차량 인도 시 설명·계약서·앱 안내 등에서 계속 강조될 가능성이 큽니다.
FSD 적용 가능한 차량·하드웨어·지역 조건
“내 차에서도 FSD가 되나?”를 판단하려면 하드웨어 세대·생산 공장·소프트웨어 지원 지역을 함께 봐야 합니다.
| 조건 항목 | 내용 |
|---|---|
| 지원 하드웨어 | HW4(4세대 FSD 컴퓨터) 탑재 차량 우선 지원 – 구형 HW3 차량은 향후 업그레이드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
| 지원 차종 | 초기 국내 도입 기준: 미국 공장 생산 모델 S·모델 X 중심 – 향후 사이버트럭, 다른 미국산 모델 3·Y까지 확대 가능성이 언급됨 |
| 생산 공장 | 미국 규격 차량(북미 공장 생산)이 우선 적용 – 상하이(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 3·Y는 안전 규격·인증 기준이 달라, 현재 국내 FSD 사용이 제한적 |
| 지역·국가 설정 | FSD(수퍼바이즈드)가 공식 지원되는 국가·지역이어야 하며, 차량·계정 지역 설정도 한국으로 맞춰져 있어야 기능 사용 가능 |
| 소프트웨어 상태 | – 최신 버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필요 – 지도·내비게이션 데이터 역시 최신 상태 유지가 필수 |
요약하면, 아무 테슬라나 FSD가 되는 것은 아니고, “미국산 + HW4 + 옵션 구매 + 한국 지원”이라는 네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한국 출시 이후 논쟁 포인트와 규제 이슈
한국에 감독형 FSD가 공식 도입되면서, 국내 언론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습니다.
- 긍정적 시선
– 미국·캐나다 등에서 이미 검증된 최신 버전이 한국 도로에서도 작동
– 장시간 운전 피로 감소, 교통 효율성 개선 기대
– 글로벌 자율주행 경쟁에서 한국이 뒤처지지 않는 계기 - 우려·논쟁 포인트
– 국내 도로 환경·운전 문화가 미국과 달라 예상치 못한 상황 가능성
– “레벨 2”이면서 마케팅은 “풀 셀프 드라이빙”이라 소비자 오해 우려
–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보험·형사 책임 구조가 아직 복잡
특히 경향신문 등 국내 주요 언론은 FSD 국내 옵션 가격(904만 3,000원), 적용 대상 차량(HW4 미국산 S·X), 도입 이후 안전성 논쟁을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보다 구체적인 국내 논의 흐름은 아래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정부의 자율주행 도로 실증 정책·데이터 규제 완화와 맞물려, FSD뿐 아니라 다른 완성차·빅테크들의 자율주행 기술 경쟁이 더 치열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한국에서 테슬라 FSD 가격은 정확히 얼마인가요?
국내 보도 기준으로 FSD 옵션 가격은 904만 3,000원입니다.
차량 주문 시 옵션으로 선택해 일시금으로 추가하는 구조이며, 향후 가격 변동 가능성은 있습니다.
Q2. 내 모델 3·모델 Y에서도 FSD를 쓸 수 있나요?
현재 공식적으로는 미국 공장(HW4) 생산 모델 S·X가 우선 적용 대상입니다.
상하이 생산 모델 3·Y는 안전 규격·인증 차이로 인해 국내에서 감독형 FSD를 바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여러 매체를 통해 전해지고 있습니다.
향후 미국산 모델 3·Y 수입·인증이 확대되면, 이들 차량에도 FSD 적용 가능성이 열릴 수 있습니다.
Q3. FSD를 켰을 때 사고 나면 누구 책임인가요?
국내에서는 FSD가 레벨 2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기능 사용 중이라도 운전자가 전방 주시 의무·안전운전 의무를 지며, 사고 시 책임도 기본적으로 운전자에게 돌아가는 구조입니다.
다만 향후 판례·보험 약관·관련 법 개정에 따라 일부 세부 기준이 조정될 여지는 있습니다.
Q4. FSD를 꼭 지금 사야 하나요? 나중에 소프트웨어만 추가할 수 있나요?
테슬라는 FSD를 소프트웨어 옵션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하드웨어·지역 조건만 맞다면 이후에 옵션을 추가 구매하는 것도 이론상 가능합니다.
다만 향후 가격 변동, 업그레이드 비용 정책, 중고차 가치 등을 함께 고려해 “지금 옵션으로 넣을지, 나중에 추가할지”를 결정하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입니다.
Q5. FSD를 켜면 ‘완전 자율주행차’가 되는 건가요?
이름은 ‘Full Self-Driving’이지만, 현재 한국에서의 법적 위치는 완전 자율주행차와 거리가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일부 상황은 레벨 3 이상으로 보이는 논쟁이 있더라도, 제도상·책임 구조상으로는 레벨 2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정리하며
테슬라 FSD는 한마디로 “운전의 대부분을 대신해주지만, 아직은 운전자가 책임을 져야 하는 고가 옵션”입니다.
한국 기준으로는 904만 3,000원이라는 가격, 제한적인 적용 차종(HW4 미국산 차량), 레벨 2 운전자 보조로서의 법적 위치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미 테슬라를 타고 있고, 장기간 보유할 계획이며, 도심·장거리 운전이 많다면 FSD는 분명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차량 교체 주기가 짧거나, 주행이 많지 않다면 기본 오토파일럿이나 중간 옵션으로도 충분한지를 먼저 계산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 국내 자율주행 규제·보험·도로 인프라가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FSD의 가치와 역할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기술의 현재 수준과 제도의 한계를 정확히 이해한 뒤, 각자 상황에 맞춰 “FSD를 어디까지 신뢰하고, 얼마나 비용을 지불할지”를 스스로 결정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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