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국이나 베트남처럼 동남아 여행지가 아니라 캄보디아를 가려던 친구 그룹이 있었어요. 거기엔 영어 좀 하고 여행 경험 있는 친구도 있고, 앙코르와트도 보고 싶고 해서 출발하려던 참이었죠. 그런데 출국 일주일 전, 한국 정부에서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여행 금지 또는 고강도 경보 발령”이라는 소식이 돌더군요. 뉴스 기사에서 “한국인 실종 및 감금 사건 증가”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고요.
저도 그 순간부터 “이번 여행 정말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그래서 출발 직전에 다시 모든 정보를 점검하게 됐고요.
캄보디아 여행 금지 - 캄보디아 여행 금지 지역 및 경보 수준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지역이 여행 금지 또는 고위험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요:
보코르산(보코산) (캄폿주)
바벳시 (캄보디아-베트남 접경)
포이펫시 (캄보디아-태국 접경)
이 지역들은 한국 외교부의 발표에 따라 최고 수준의 여행금지(여행취소 권고 + 위험지역 지정)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또한, 수도 프놈펜이나 관광지 시엠립 등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지역도 ‘주의 필요’ 등급으로 경보가 상향된 상태였습니다.
결국 저희 친구들 중 몇 명은 아예 여행 계획을 변경했고, 저는 “가되 되도록 안전 루트·일정만 쓰자”고 의견을 바꿨습니다.
(일단 외교부 공식 보도자료를 첨부하오니 캄보디아 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꼭 다운받아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캄보디아 여행 금지 - 여행 금지 조치가 내려진 배경
여행 금지 조치의 핵심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한국인 대상 범죄 증가: 고액 알바나 취업을 미끼로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서 한국인이 납치·감금되는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사기 조직 및 온라인 범죄 기지화: 온라인 피싱·사기 집단이 캄보디아 내 특정 지역에 집중돼 있다는 정보가 공개됐죠.
정부 차원의 대응 강화: 한국 외교부가 해당 지역들에 대해 ‘여행금지’ 또는 ‘여행자제’ 경보를 발령하면서 공식적으로 위험성을 인정했습니다.
저도 이런 이슈를 접하고 “이건 평범한 여행 경고가 아니라 나부터 조심해야 할 사안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 버튼을 누르시면 주캄보디아 대사관 사이트로 넘어가니 여행하시기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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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여행 금지 - 여행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들
저도 여행 직전 고민을 많이 하며 여행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심도있게 체크했던 항목들입니다: 여행 전에 한국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해당 국가·지역의 여행경보 단계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여러분의 편의상 외교부 공식홈페이지 보도자료 링크를 남겨드리오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캄보디아 일부지역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 발령 상세보기|보도자료 | 외교부
캄보디아 일부지역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 발령 상세보기|보도자료 | 외교부
외교부는 취업사기․감금 피해가 급증한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대해 10.16.(목) 00:00시부터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하는 한편, 여타 지역에 대해서도 기존에 발령된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할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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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목적이라도 금지 또는 고위험 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현지에서 모르는 사람의 제안이나 고액 취업 기회 제의는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 그룹도 현지에서 “알바할래?” 제의에 대해 노언급하기로 했어요.
여행 중에는 여권·항공권·비상 연락처를 항상 휴대하고, 숙소 위치를 미리 가족에게 공유해두세요.
해외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을 미리 알고 가면 불안감이 줄어듭니다. 저는 여행 떠나기 전까지 최근 사건들을 체크해 두었어요.


저의 여행 결정과 대안 선택
저는 결국 원래 계획했던 캄보디아행을 연기했습니다. 친구 중 몇 명은 베트남 쪽으로 목적지를 바꿨어요.
이 이유는 단순했어요.
“잠깐 즐기러 가는 관광인데,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있을까?”
그 대신 저는 가까운 동남아 국가에서 안전 루트를 택했고, 캄보디아는 조금 더 안정적인 때에 가기로 했습니다.
마치며 - 지금은 ‘떠나는 시점’이 아니라 ‘준비하는 시점’
캄보디아 여행 금지는 단순한 뉴스거리가 아니라, 실제 여행자의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항입니다.
여행이 주는 즐거움만 생각하다가 예상치 못한 위험이 따른다면 즐거움이 곤란으로 바뀔 수 있어요.
지금은 떠나는 것이 아니라 떠날 준비를 다시 점검할 시기입니다.
여행 계획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여행경보를 확인하고、安全 루트를 재검토하세요.
다시는 “떠나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 하지 않도록요.





